
그다지 음식을 가리지 않는 편이지만,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은 기가막히게 알아챈다.
이곳 사람들이 간단하게 한끼 떼우는 Hawker Centre에서 "carrot cake" 요리 (당근 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말랑한 떡처럼 만든 것)와 새우 볶음 국수를 먹었는데, 맛있게 다 먹어치우고 얼마 되지 않아 완전히 정신을 잃고 말았다. 뒤이어 몹시 불쾌한 두통과 전신무력. 음식에 든 어떤 향신료나 MSG가 알러지 반응을 일으킨 모양인데 오후내내 정말이지 고생스러웠다.
심지어 라면에서조차 MSG를 제거하면서 서울에서 나를 쓰러뜨리는 음식은 짜장면 뿐이었다. 이곳에서 몸에 맞는 음식을 찾아서 잘 먹고 잘 사는 일이 그닥 쉽지는 않을 것 같다.
20100115 Newton Hawker Centre
MSG-sensitive 하시군요;;
답글삭제힘드시겠어요 ;ㅅ;
(완전 무감각한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