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31일 일요일

Fruits

아직 먹어보지 못한 과일들이 많다.

20100130 Takka Center @ Serangoon Road

Timbre

이곳엔 변변한 stage가 있는 공연장은 두 곳이 있는데 하나는 서쪽 Holland Village의 Wala Wala, 또 하나는 동쪽 시내에 있는 Timbre.

Timbre는 Peranakan Museum 뒤에 넓게 트인 공터 (평소엔 주차장으로 이용하는데 주말엔 flea market이 들어서곤 한다)에 자리잡은 카페/공연장. 늦은 저녁 workaholic Sinyi를 끌어내 야외 테이블에서 맥주 한잔 마시며 로컬 밴드들의 연주를 듣는게 요즘 큰 즐거움이다.

20100130 Timbre @ Substation

2010년 1월 28일 목요일

Shopping Mall

긴 하루였다. 분주한 백화점이라도 잠시 거닐며 머리를 식히고 싶어서 Orchard Road의 아무 쇼핑몰에나 들어갔다. 글로벌하다는 것은 전세계 어느 대도시에서나 같은 로직으로 구축된 generic한 공간을 만날수 있다는 것. 한편으로는 끔찍한 일이지만, 일단 그 특성없음에 익숙해지고 나면 묘한 편안함과 안도감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20100127 Ion @ Orchard Road

2010년 1월 27일 수요일

2010년 1월 26일 화요일

Cats

수영마치고 커피마시러 가는 길에서 늘 마주치는 고양이 둘. 습기가득한 낮동안에 지친 모양, 아주 잠시 경계하는 듯 하다 다시 꼬박꼬박 졸고 있었다.

20100125 Middle Road

2010년 1월 24일 일요일

Arab Quarter

Arab Quarter에는 아름다운 이슬람 사원이 있고, 실크와 양탄자를 파는 가게들이 있고, 가로수길 분위기의 부티크샵 거리인 Haji Lane이 있고, 향긋한 물담배 냄새가 자욱한 야외 식당들과, 요즘 사진 수업을 듣는 Objectifs라는 작은 작업 공간, 로컬 커피숍 등이 있다.

20100124 Arab Street

East Coast Park

가깝게 지내는 회사 사람들과 함께 자전거나 타면서 오후를 보내기 위해 공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이 공원이 어찌나 넓고 깊은지 약속 장소는 엇갈려 버렸고 나는 길을 잃어, 한낮의 햇볕아래서 한시간을 걷다 지쳐 나가떨어져 버렸다. (한시간만에 나타난 스타벅스로 피신했다가 귀가)

바퀴달린 물체에 올라타 머리칼 휘날리고 싶었던 마음이 간절했던 하루.

20100124 East Coast Park

2010년 1월 21일 목요일

Rain

평소 일단 비가 내리면 퍼붓는 이곳이지만, 어제 새벽엔 건물 전체를 두들겨 때리는 거센 빗소리와 창문 틈사이를 통과하는 바람의 음침한 신음소리 때문에 좀처럼 다시 잠들 수가 없었다.

곤히 잠든 엄마 옆에 누우면 괜찮을 것도 같은데, 하릴없이 빗줄기속에 녹아내려 사라질 것만 같았던 거리 풍경을 찍으며 무서움을 달랬다.

20100120

2010년 1월 19일 화요일

Danger

English/Chinese/Hindi(??)/Indonesian

20100117 Serangoon Road

2010년 1월 17일 일요일

Harbour View

Google office에서의 풍경. 맑은날엔 멀리 인도네시아의 작은 섬들을 모두 헤아릴 수 있다.

20100116 8 Shenton Way

2010년 1월 16일 토요일

Crab Night

이곳의 주요 social activity 중 최고로 치는 건 늦은밤 야외 식당에 모여앉아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는 일.

얼마 전 직장 밖에서 사귄 (유일한) 친구 네명과 crab 요리를 먹었다. 내 왼쪽은 나의 같은 달에 타이완에서 온 Microsoft 다니는 Sinyi, 뒤에 서있는 건 나의 부동산 에이전트이자 Sinyi의 사촌인 Andi와 그의 10년지기 친구 Angie, 그 옆은 Andi와 Angie의 친구이자 쫄깃하고 달콤한 와플을 파는 작은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David. 우측의 두 사람은 나는 잘 모르는 "오늘의 맴버들"  

20100116 Ang Mo Kio

Late Night Eatery


20100115 Tyrwitt Road

2010년 1월 15일 금요일

Hawker Centre

그다지 음식을 가리지 않는 편이지만,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은 기가막히게 알아챈다.

이곳 사람들이 간단하게 한끼 떼우는 Hawker Centre에서 "carrot cake" 요리 (당근 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말랑한 떡처럼 만든 것)와 새우 볶음 국수를 먹었는데, 맛있게 다 먹어치우고 얼마 되지 않아 완전히 정신을 잃고 말았다. 뒤이어 몹시 불쾌한 두통과 전신무력. 음식에 든 어떤 향신료나 MSG가 알러지 반응을 일으킨 모양인데 오후내내 정말이지 고생스러웠다.

심지어 라면에서조차 MSG를 제거하면서 서울에서 나를 쓰러뜨리는 음식은 짜장면 뿐이었다. 이곳에서 몸에 맞는 음식을 찾아서 잘 먹고 잘 사는 일이 그닥 쉽지는 않을 것 같다.

20100115 Newton Hawker Centre

2010년 1월 13일 수요일

Casino

Sentosa 근처에 들어서는 거대한 카지노 건설 현장. 새로운 카지노가 생기나면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다, 주말에 할일이 생길 것이다, 사람들의 기대가 크다.

20100112

2010년 1월 12일 화요일

Western Union

주말이면 Tamil계 인도인들이 Western Union이나 인터넷 카페에 줄을 서서 가족에게 돈을 부치거나 전화를 하거나 한다. 가족은 인도에 두고, 말레이시아와의 국경 지대에서 거주하면서 싱가폴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20100111 Serangoon Road

2010년 1월 11일 월요일

2010년

이번해엔 궁금한 것이 많다.

먼저, 낯선 나라에서 혼자인 상태에서 단순한 생활을 유지한다면 한해동안 얼마나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하다. 내 생활에 통제할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늘었으므로, 몇가지 부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실험하고 관찰해 보려 한다.

  • Food : 건강하게 잘 챙겨먹는 걸 잊지 않기 위해서 매일 먹은 것을 한달동안 적어보기.
  • Time : 현재 어떤일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쓰는지 알아보고 일과를 이리저리 재조직 해보기.
  • Productivity & Creativity : 잘 먹고 잘 자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무엇을 해내거나 무엇을 만들어내는 일을 잘 할 수 있는 마음 상태 또는 외부 환경 알아보기.

20대엔 다양한 경험에 뛰어들고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세계로부터 충분히 "영향을 받고" 싶었는데, 이제 그런 무차별적인 탐색의 기간은 충분히 가졌다는 느낌이 든다. 무한히 열린 가능성에 대해 몽상하기보다는 몇가지 실제적인 삶의 옵션에 대해 태도를 정해야할 시점인 것 같고, 벌써부터 그 결과가 몹시 궁금하다.

  • Work : 직장에서의 가능성이야 수십가지 방면으로 시험해볼 수 있겠지만, 내가 가장 궁금한 것은 빠른 결정과 행동을 방해하는 완벽주의(와 그로 인한 끝없는 procrastination)을 극복해내면 일년동안 얼마만큼 성취해낼 수 있을까이다. 의식적으로 action-oriented인 사람이 되어보기.
  • Study : 언젠가 다시 공부해야지, 하면서도 다방면에 오지랖 넓은 관심 분야들을 제대로 교통정리 할 기회는 없었던 것 같다. 2010 Crossroad paper를 기회로 나에게 가장 중요한 학문적 관심사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덤으로 가문의 불명예라 할만한 incomplete도 해결하기. 내가 아직도 연구하고 글쓰는 일을 충분히 즐기는지 확인하기.  
  • Other : 사진 수업과 포트폴리오 작업을 진지하게 시도해보고 내가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일에 재능이 있는지 알아보기.

기타 자그마한 궁금증들은

  • 한해에 150km를 수영할 수 있을까.
  • 짬짬이 베이스를 연습하다보면 날 데려갈 밴드가 나타날까.  
  • 싱가폴에서 광저우까지 내륙으로만 이동한다면 그 길에서 무엇을 보게될까.
  • 이 블로그를 연말까지 끈기있게 채워나갈 수 있을까.

위의 모든 것 만큼 중요한 건, 나에게 의미있는 타인과 함께 앞으로의 생활을 계획할 수 있을만큼 배려와 용기와 지혜 같은 것들을 충분히 키워갈 수 있는가 하는 것.

정말 흥미로운 한해가 될 것이다.

Festival

한낮부터 거리가 떠들썩한 것이 인도의 축일인 것 같은데 아무도 물어볼 사람이 없었다.

20100110 Serangoon Road

2010년 1월 9일 토요일

Blackbird

아침마다 침대쪽 발코니로 날아와 까치 울음소리를 내는 노란부리의 까만새.

20100108 Tanjong Pagar

2010년 1월 8일 금요일

Old HDB

작은 격자형으로 구획된 외관을 가진 HDB는 아주 오래된 것이라 한다.

20100107 Tiong Bahru

2010년 1월 6일 수요일

Home

기후와 음식 때문에 고생스럽고 낯선 사람들과 외롭고 쓸쓸해도, 나의 집으로 돌아오면 조금은 편하게 숨쉴 수 있다.

20100106

2010년 1월 5일 화요일

Eating House

이곳의 기후 때문에 완전히 오픈된 식당들이 많다. 특히 에어컨을 구비하지 못한 싸구려 식당들이 늘어선 Little India의 안쪽 거리에서는, 무심하게 노출된 삶의 속살들이 흥미로워 맘상했던 일도 잠시 잊고 이번해 포트폴리오의 주제로 삼아볼까 고민해보았다.

20100105 Serangoon Road

2010년 1월 4일 월요일

Lizard!

The first encounter with one of the numerous lizards living in this city.

20100104 Soho@Farrer

2010년 1월 3일 일요일

Lot

Hundreds Indians are hanging out in this lot at the moment.

20100103 Kinta Road

Beauty Salon

Waited for thirty minutes for a stylist to arrive.  

20100102 A rundown beauty salon @ Stamford Road

Fine

No durians, too!

20100101 Inside the MRT